부서 이름을 지우면 같은 5단계가 남는다 — 7부서 30에이전트의 공통 골격

일곱 개 부서를 서른 개 에이전트로 옮긴 한 벌의 설계를 골격만 남기고 본다. 부서 이름을 지우면 일곱 파이프라인이 전부 입력 수집 → 분류·점수화 → 생성·초안 → 검수·게이트 → 발행·기록 다섯 단계로 겹친다. I/O 계약 4원칙, 도구 최소권한 매트릭스, 사람 개입 4등급, 파이프라인 복구 4종까지 부서를 관통하는 열 개의 패턴을 정리하고, 이 블로그에 이미 두 번 실린 7부서 30에이전트 표와 이 지도가 왜 같은 세트가 아닌지도 함께 짚는다.

부서 하나를 자동화하는 일과, 일곱 부서를 한 벌로 설계하는 일은 다른 문제다. 부서마다 따로 만들면 계약이 제각각이 되고, 같은 실패를 부서마다 다시 겪고, "이건 사람이 봐야 하는가"의 기준선이 부서마다 다른 곳에 그어진다.

이 시리즈는 원 자료가 다룬 일곱 개 부서 서른 개 에이전트 한 벌을 자료로 세 편에 걸쳐 그 문제를 본다. 첫 편인 이 글은 골격이다 — 부서 이름을 지우고 남는 것, 즉 일곱 파이프라인이 공유하는 다섯 단계와 그 위에 얹히는 열 개의 설계 패턴이다. 2편은 마케팅·영업·고객지원·인사 네 부서의 각론을, 3편은 재무·법무·경영지원 세 부서와 새 업무를 에이전트로 쪼개는 절차를 다룬다.

이 글에서 가장 오래 남는 관찰을 먼저 적어 둔다. 부서 이름을 지우면 일곱 개 파이프라인이 같은 다섯 단계로 겹친다. 부서별 각론이 달라 보이는 것은 같은 칸에 다른 이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고, 새 업무를 만났을 때 채워야 할 칸은 언제나 그 다섯이다.

용어 정리

시리즈 세 편이 공유하는 어휘 서른네 개다 — 원 자료 용어표의 서른세 개에 이 글이 「품질 루프」를 더했다. 원 자료는 이 목록을 한 표에 두고 마지막 열로 어느 부서에서 쓰이는지를 가리켰는데, 세 편으로 나뉘면서 그 열이 가리키던 절 번호가 무효가 된다. 아래에서는 이 글이 쓰는 행과 나머지를 갈라 싣고, 앞쪽 표에만 이 글 기준의 쓰임을 적었다.

이 글이 쓰는 용어

용어영문·원어이 글에서의 쓰임
HITLHuman-in-the-loop자동 파이프라인 중간에 사람 판단을 강제로 끼워 넣는 지점개입 4등급 절 전체
HARD-GATE코드 레벨에서 자동 통과를 막아 놓은 HITL. 예외를 던져 파이프라인을 중단5단계 골격의 검수 칸. 실물은 인사부 3곳(2편)·법무부 3곳(3편)
I/O 계약Input/Output Contract에이전트 간 주고받는 데이터의 파일명·타입·필수필드 약속계약 4원칙 절. 이 글의 중심 개념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여러 에이전트의 실행 순서·병렬 여부를 결정하는 상위 조정자부서 간 호출 규약, 아키텍처 선택표의 중앙형
서브에이전트Subagent상위 세션이 격리된 컨텍스트로 호출하는 하위 에이전트분해의 이득 절
컨텍스트 격리Context Isolation역할별로 문맥을 분리해 오염·혼동을 막는 설계권한·격리 절, 분해의 이득 절
SoCSeparation of Concerns관심사 분리. 역할별 책임을 나누는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분해의 이득 절이 이 원칙의 에이전트판이다
YAGNIYou Aren't Gonna Need It지금 필요 없는 기능·권한은 넣지 않는다는 원칙원 자료가 도구 최소권한에 붙인 이름
품질 루프산출물 점수가 기준 미달이면 이전 단계를 재호출하는 복구 장치파이프라인 복구 4종. 원 자료 용어표에 없고 이 글이 더한 한 행이다
폴백 체인Fallback Chain1차 수단 실패 시 2차·3차 수단으로 순차 대체하는 구조파이프라인 복구 4종. 실물은 재무부 4단계(3편)
지수 백오프Exponential Backoff재시도 간격을 1초→2초→4초로 늘려가는 실패 복구 방식파이프라인 복구 4종
우아한 저하Graceful Degradation일부 실패 시 전체 중단 대신 가능한 범위로 축소 동작파이프라인 복구 4종
멱등성Idempotency같은 작업을 여러 번 실행해도 결과가 한 번 실행과 같은 성질부서별 요약표의 재무부 행. 각론은 3편
에스컬레이션Escalation하위 처리자가 감당할 수 없는 건을 상위 담당자·조직으로 올리는 절차부서 지도의 고객지원부. 각론은 2편
ICPIdeal Customer Profile이상적 고객상. 리드 점수의 기준이 되는 정의5단계 골격의 영업 칸(100점 척도). 원 자료는 인사부의 후보자 매칭에도 이 정의를 전용한다. 각론은 2편
BM25Best Matching 25단어 빈도·문서 길이를 반영한 확률적 키워드 검색 랭킹 모델5단계 골격의 인사 칸(후보자 서류 선별). 각론은 2편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이미지·PDF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기술폴백 체인의 3차 수단. 각론은 3편
NDANon-Disclosure Agreement비밀유지계약부서 지도의 법무부, 개입 4등급의 D 사례. 각론은 3편

원 자료 용어표의 나머지

아래 열여섯 개는 이 글의 본문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원 자료가 부서별 각론에 배정한 어휘이며, 여기에 색인으로 둔다.

용어영문·원어
리드 스코어링Lead Scoring잠재고객을 정량 점수로 환산해 접촉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법
SPICEDSituation·Pain·Impact·Critical event·DecisionB2B 제안서 서사 프레임워크
SLAService Level Agreement응답·해결까지 약속한 시간 한도
NPSNet Promoter Score추천의향(0~10) 기반 만족도 지표. 추천자% − 비추천자%
CSATCustomer Satisfaction Score개별 응대 만족도(보통 1~5점)
임베딩Embedding텍스트를 의미 벡터로 변환한 표현. 유사도 검색에 사용
코사인 유사도Cosine Similarity두 벡터의 방향 유사도(0~1). 임베딩 검색의 기본 척도
DRYDon't Repeat Yourself중복 제거 원칙. 하나의 정의를 여러 맥락에서 재사용
RLSRow Level Security행 단위 접근 제어. 정책이 없으면 기본 차단
Z-score표준점수(값 − 평균) / 표준편차.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의 척도
IQRInterquartile Range사분위 범위. Z-score와 교차 검증해 이상치를 확정
Hub-and-Spoke중앙 오케스트레이터가 모든 하위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구조
PII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개인 식별 정보
PIPA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개인정보보호법
DPAData Processing Agreement개인정보 처리위탁 계약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조직·업무의 핵심 성과 지표

7개 부서 30개 에이전트 지도

원 자료는 7개 부서를 각각 "N인 팀 → N개 에이전트"로 치환한다. 부서별 인원수가 곧 에이전트 수는 아니며, 하나의 결정 단위가 하나의 에이전트가 된다.

도식을 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총계가 30인 세 번째 표다

이 지도를 읽기 전에 짚어 둘 것이 있다. 이 블로그에 총계 30인 7부서 에이전트 표가 이미 두 번 실렸고, 위 지도는 그 둘과 같은 세트가 아니다.

세트어디에 있나부서 편성표기
A잠재 경로는 개수의 제곱으로 는다마케팅 5 · 영업 5 · CS 4 · 재무 4 · 인사 4 · 기획 4 · 개발 4한글 기능명
B30개 에이전트 카탈로그영업 5 · 마케팅 5 · 고객지원 4 · 인사노무 4 · 재무회계 4 · 개발기술 4 · 기획전략 4영문 에이전트 ID
C위 지도 — 이 시리즈가 다루는 세트마케팅 5 · 영업 4 · 고객지원 4 · 인사 4 · 재무 4 · 법무 4 · 경영지원 5한글 기능명

셋 다 합계가 30이고 부서 수도 일곱으로 같은데, 일곱 개의 이름과 배분이 서로 다르다. C에만 법무부가 있고, C에는 개발 부서가 없다. 배분도 갈린다 — A·B는 다섯 부서가 4이고 두 부서가 5인데 그 두 부서가 마케팅·영업인 반면, C에서 5를 받은 두 부서는 마케팅과 경영지원이고 영업은 4다.

A와 B가 서로 다른 세트라는 것은 카탈로그 편의 「개수가 같다고 같은 세트는 아니다」 절이 이미 표기·열 구성·구성이 갈리는 자리 세 곳을 대 보아 밝혀 두었다. 이 글이 더하는 것은 셋째 판본이 있다는 사실 하나다 — 총계 30을 동일성의 증거로 읽으면 세 개의 서로 다른 조직도가 하나로 뭉개진다. 어느 편성이 옳은지는 이 글도 가리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세 표가 같은 조직도의 세 판본이 아니라는 사실까지다.

부서별 병목과 배울 설계 요소

각 부서가 자동화로 해결하려는 병목과, 그 부서 설계에서 가장 배울 점을 한 줄로 정리한다.

부서자동화 대상 병목이 부서에서 배울 설계 요소
마케팅부키워드 조사 → 발행까지의 수작업 릴레이I/O 계약, 순차+병렬 하이브리드, 품질 점수 루프
영업부리드 응답 지연과 팔로업 누락엄격한 스키마 계약, 공유 DB 기반 느슨한 결합
고객지원부문의 분류·1차 응답의 인력 소모신뢰도 임계치로 자동/사람 분기, 동일 에이전트 재활용
인사부후보자 서류 검토·온보딩 안내 반복HARD-GATE, 보호계급 배제, 급여 데이터 접근 통제
재무부정산 CSV·세금계산서 수집·분류멱등성, 폴백 체인, 이상 탐지, 읽기전용 역할 분리
법무부계약서 검토·규정 점검 외주 비용예외로 강제 중단하는 게이트, 라우팅 경계 정의
경영지원부데이터 수집·분석·보고서 작성서브에이전트 격리, 오케스트레이터 순차/병렬 조합

오른쪽 열이 이 시리즈의 목차 역할을 한다 — 2편이 위 네 행을, 3편이 아래 세 행을 각각 파이프라인 단위로 편다.

실습 환경의 공통 전제

일곱 개 부서 실습 폴더는 모두 가상 회사 "감마컴"(50인 B2B IT 컨설팅) 컨텍스트를 공유한다. 부서마다 폴더 하나, 폴더마다 CLAUDE.md 하나, .claude/agents/ 아래 에이전트 정의 파일이 놓인다.

요소내용
폴더 스코프부서 폴더 내부 전용. 부서 이동은 세션 종료 후 해당 폴더에서 재실행
데이터data/(입력), docs/(템플릿), reports/(산출물) 3분할
에이전트 정의.claude/agents/*.md — 프론트매터(name·description·model·tools) + 역할·입출력·절차·원칙
모델 배분단순 분류·변환은 경량 모델, 판단·작성은 상위 모델
부서 간 호출기본 차단. 상위 오케스트레이터만 예외

마지막 행이 뒤에 나오는 권한·격리 설계의 전제다. 부서 간 직접 호출을 막아 두었기 때문에 부서를 넘는 업무는 반드시 오케스트레이터를 거친다.

부서 이름을 지우면 같은 5단계가 남는다

부서 이름을 지우고 보면 7개 파이프라인은 같은 5단계를 반복한다.

도식을 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검수·게이트에서 갈라지는 두 화살표가 이 골격의 핵심이다. 기준 미달이면 생성 단계로 되돌아가고(품질 루프), 위험이 감지되면 사람으로 빠진다(HITL). 같은 골격이 부서마다 어떤 이름으로 나타나는지 대조하면, 새 업무를 만났을 때 어느 칸을 채워야 할지 바로 보인다.

단계마케팅영업고객지원인사재무법무경영지원
입력 수집시드 키워드리드 리스트문의 텍스트채용공고·후보자 서류정산 CSV·영수증계약서 원문원본 CSV·공시
분류·점수화롱테일 선별ICP 100점8카테고리×4긴급도BM25+LLM 점수비용 코드·공제 판정RED/YELLOW/GREEN트렌드·이상치
생성·초안블로그 초안제안서·견적서FAQ 답변 초안공고문·후보자 질문지월간 P/LNDA 초안보고서 초안
검수·게이트품질 점수 70할인·조건 검토신뢰도 0.85HARD-GATE 3곳100만원 초과 검토HARD-GATE 3곳근거 데이터 확인
발행·기록SNS·배너 배포메일 발송·CRM발송·티켓 갱신채널 게시리포트 발송사람이 서명·발송임원 보고

서른다섯 칸에 빈 곳이 없다 — 일곱 부서가 다섯 단계를 모두 채운다. 부서 각론이 서로 달라 보이는 것은 같은 칸에 다른 이름이 들어가서다.

이 표와 이 글 전체에 나오는 임계값은 원 자료가 실습용으로 정한 값이며 이 글이 측정하거나 검증한 값이 아니다. 품질 점수 70, 신뢰도 0.85, ICP 100점 척도, 100만원 검토선, 뒤에 나오는 월 50건·100건 규모선과 재시도 3회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원 자료 작성 기준일은 2026-07-26이다.

I/O 계약 — 없으면 팀이 아니라 고립된 도구 N개

원 자료가 "파이프라인이 깨지는 가장 흔한 이유"로 든 항목이다. 계약이 없으면 N개 에이전트는 협업하는 팀이 아니라 고립된 도구 N개가 된다.

#원칙내용위반 시 증상
1파일 기반 통신에이전트 간 데이터는 파일(또는 공유 DB 레코드)로 교환내부 상태 직접 참조 → 한쪽 변경이 전체 붕괴
2스키마 명시정의 파일에 Input/Output 타입을 적어둔다문자열/정수 혼동으로 인식 실패
3계약 검증다음 단계 실행 전 입력 파일 존재·필수필드를 확인빈 입력으로 조용히 헛돈다
4실패 처리재호출 조건·최대 횟수·폴백 경로를 미리 정한다무한 재시도 또는 무응답 정지

네 원칙의 오른쪽 열이 서로 다른 실패 모드를 가리킨다 — 1은 연쇄 붕괴, 2는 오인식, 3은 무해해 보이는 공회전, 4는 정지 또는 폭주다.

좋은 계약과 나쁜 계약

영업부 챕터가 제시한 대조표다. 표현만 다를 뿐 API 설계에서 말하는 스키마 규율과 같다.

항목나쁜 계약좋은 계약
타입score: any — 타입 미정score: number (0-100) — 범위까지 명시
필수 필드없음. 식별자 누락 가능required: [lead_id, total_score, tier]
버전없음. 변경 시 전체 붕괴contract_version: v2.1 — 시맨틱 버저닝
문서화구두 합의필드 주석 포함(예: Hot 등급 = 2시간 내 응답)
결합다른 에이전트 내부 상태 직접 수정공유 DB 경유. 서로의 내부 로직을 모름

마지막 행이 앞 셋의 전제다 — 서로의 내부 로직을 모르는 상태여야 타입·필수필드·버전을 계약으로 강제할 이유가 생긴다는 것이 이 글의 정리다.

트리거는 셋뿐이다

에이전트를 "언제 깨울 것인가"의 선택지는 셋뿐이다. 원 자료의 권고는 수동으로 시작해 안정화 후 전환이다.

유형발동 조건구현 예주의점
수동사용자가 직접 명령슬래시 커맨드 호출사람 병목이 남지만 초기엔 가장 안전
이벤트파일 생성·DB 상태 변화 감지훅, DB 트리거서로 다른 파일명을 써서 무한 루프 방지
스케줄특정 시각 자동 실행cron, 배치 잡실패 시 다음 주기까지 방치될 수 있음

주의점 열이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무거워진다 — 수동의 대가는 지연이지만, 이벤트의 대가는 무한 루프이고 스케줄의 대가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의 방치다.

도구 조합이 곧 역할의 정의다

마케팅 5인 예시의 도구 배분표다. 도구 조합이 곧 역할의 정의라는 것이 요점이며, 과잉 부여는 보안 사고와 토큰 비용 양쪽에서 손해다. 원 자료는 이 원칙에 YAGNI라는 이름을 붙인다.

도구리서처라이터에디터퍼블리셔디자이너
웹 검색필수필수필수미사용미사용
읽기필수필수필수필수필수
쓰기필수필수필수필수필수
편집미사용미사용필수미사용미사용
셸 실행미사용미사용미사용미사용필수
외부 문서 조회선택선택선택미사용미사용

읽기·쓰기 두 행만 다섯 역할 전부에서 필수이고, 나머지 네 행이 역할을 갈라 놓는다.

퍼블리셔가 웹 검색을 갖지 않는 이유가 설계의 핵심이다.

앞 단계의 에디터가 이미 팩트 체크를 끝냈으므로, 퍼블리셔의 일은 형식 변환뿐이다.

역할 경계가 명확하면 필요한 도구도 자동으로 좁혀진다.

권한·격리의 실행 형태

실습 폴더의 권한 설정은 "허용 목록 + 거부 목록"으로 되어 있다. 조직에 도입할 때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는 최소 골격이다.

구분설정 예의도
허용입력 데이터·문서·리포트 폴더 읽기, 리포트 폴더 쓰기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 범위
거부상위 디렉터리 읽기·쓰기, 디렉터리 이탈부서 간 데이터 혼입 차단
거부환경변수 파일 읽기자격증명 유출 차단
거부삭제 명령, 임의 네트워크 호출파괴적·외부 전송 행위 원천 차단

거부 세 행이 각각 다른 것을 막는다 — 첫째는 컨텍스트 격리, 둘째는 자격증명, 셋째는 원 자료의 표현대로 파괴적·외부 전송 행위다. 앞의 도구 매트릭스가 "무엇을 쥐여줄 것인가"라면 이 표는 "쥔 도구로 어디까지 닿게 할 것인가"다.

사람 개입(HITL) 4등급

부서를 관통하는 개입 강도는 네 단계로 나뉜다. 어디까지 자동화하고 어디서 멈출지를 정하는 기준선이 이 구분이다. 원 자료가 이 절에 붙인 제목은 「HITL 3등급」이지만 실린 등급은 A~D 넷이고 원 자료의 요약 절도 「4등급을 나눈다」로 적는다 — 이 글은 표를 따라 4등급으로 적었다.

도식을 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등급기준실패 시 손실부서 사례
A 자동 통과되돌릴 수 있고 대외 영향 없음재실행으로 회복데이터 정규화, 문의 분류, 비용 코드 태깅
B 사후 검토대외로 나가지만 정정 가능정정 공지로 수습FAQ 자동 답변(신뢰도 상위), SNS 포맷 변환
C 사전 승인금전·계약·평판이 걸림금전 손실·신뢰 훼손견적 할인, 제안서 발송, 세무 판단, 임원 보고
D 자동화 금지법적 책임·인사 처분·개인 권리소송·과태료·형사 책임최종 합격, 연봉 확정, 징계, 계약 서명, NDA 발송

두 번째 열의 기준이 A→D로 갈수록 "되돌릴 수 있는가"에서 "책임이 누구에게 남는가"로 옮겨간다. A와 B의 경계는 대외 노출 여부다.

이 네 등급은 강도의 눈금일 뿐, 어떤 업무를 어느 눈금에 놓을지는 별도의 판정이 필요하다. 그 판정을 여섯 개 축으로 세운 표가 3편에 있다 — 새 업무를 후보로 올려 A~D 중 하나에 배치하는 절차가 거기서 이어진다.

파이프라인 복구 4종

7개 부서에서 반복 등장한 복구 장치다.

패턴동작등장 부서
품질 루프점수가 기준 미달이면 이전 단계 재호출, 최대 횟수 제한마케팅(점수 70 미만, 3회)
폴백 체인1차 수단 실패 시 2·3·4차 수단으로 대체, 경로를 기록재무(공식 API → 메일 파싱 → OCR → 수동)
지수 백오프실패 간격을 1초→2초→4초로 늘려 재시도재무, 인사(외부 API 호출)
우아한 저하일부 실패 시 가능한 범위만 산출하고 누락을 명시경영지원(수집 실패 시 캐시 사용)

네 항목이 모두 파이프라인 단계 사이의 복구 장치다. 앞 단계로 되돌리거나(품질 루프), 다른 수단으로 갈아타거나(폴백 체인), 간격을 벌려 다시 걸거나(지수 백오프), 범위를 줄여 내보낸다(우아한 저하). 대화 이력이 길어져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나 도구 출력이 잡음이 되어 모델이 헤매는 문제는 이 표에 없다 — 원 자료 전문에서 「compaction」·「압축」·「도구 출력」·「대화 이력」·「Context」를 훑으면 컨텍스트 관리 맥락의 히트가 0이다(「압축」 2건은 온보딩 문서와 판단 규칙을 줄인다는 뜻이고, 「Context」 1건은 용어표의 「컨텍스트 격리」 행이다). 원 자료가 붙인 제목은 「실패 처리 패턴 4종」이고, 그 범위를 파이프라인 복구로 좁혀 읽는 것은 이 글의 정리다.

루프 자체가 무너지는 방식은 열 가지로 따로 정리돼 있다. 위 네 항목과 겹치는 자리는 재시도 축 — 그쪽 글의 「상태 없는 재시도」·「제한된 재시도」가 이 표의 품질 루프와 지수 백오프에 걸린다 — 이고, 컨텍스트·관찰·캐시 축은 그쪽에만 있다. 마지막 행의 "캐시"가 데이터 캐시를 가리킨다는 점도 함께 읽어 두는 편이 좋다 — 그쪽 글의 캐시는 프롬프트 접두사 캐시이고, 같은 단어가 다른 것을 가리킨다.

규모에 맞는 구조부터 고른다

재무부 챕터가 제시한 선택표다. 처음부터 복잡한 구조를 만들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 있다.

패턴구조구현 복잡도실패 격리권장 규모
단일형하나의 에이전트가 전 과정 처리최저불가월 50건 이하
순차형A→B→C→D 파이프라인낮음보통월 50~100건
중앙형오케스트레이터가 병렬 조율높음우수월 100건 이상

구현 복잡도와 실패 격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 격리를 얻으려면 복잡도를 지불해야 하고, 그 지불이 정당해지는 지점을 건수로 표시한 것이 마지막 열이다.

원 자료의 권고는 명확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4인조를 만들지 말 것.

단일형으로 먼저 돌아가게 하고, 병목이 드러난 지점부터 쪼갠다.

규모에 맞지 않는 분업은 토큰 비용과 디버깅 난도만 올린다.

왜 쪼개는가 — 분해의 다섯 가지 이득

경영지원부 챕터가 정리한 격리의 이점이다. 소프트웨어의 관심사 분리(SoC) 원칙을 에이전트에 옮긴 것이다.

이득설명
컨텍스트 순도수집 담당은 수집만 본다. 문맥 오염으로 인한 실수가 줄어든다
병렬 실행의존성 없는 작업을 동시에 돌려 소요 시간을 줄인다
재사용성보고서 작성기처럼 도메인 중립적인 에이전트는 다른 업무에도 쓴다
디버깅 용이단계가 분리돼 있어 오류 발생 지점을 즉시 특정한다
확장성새 역할을 추가해도 기존 에이전트를 고치지 않는다

첫 행의 컨텍스트 순도가 서브에이전트 컨텍스트 격리의 직접적 효과다. 다만 앞 절의 선택표가 말하듯 이 다섯 가지 이득이 언제나 분업 비용보다 큰 것은 아니다.

다음 편으로

이 글은 골격이었다. 부서 이름을 지우면 남는 다섯 단계(5×7 대조표), 그 위에 얹히는 계약·트리거·권한·게이트·복구·구조 선택·분해 원리, 그리고 이 블로그에 실린 총계 30인 세 표가 같은 세트가 아니라는 사실까지다.

골격만 놓고 보면 알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다섯 단계 중 어느 칸이 부서마다 가장 무거운가이고, 다른 하나는 네 등급 중 어느 등급이 실제로 코드에서 강제되는가다. 둘 다 부서 각론을 열어야 나온다.

2편은 마케팅·영업·고객지원·인사 네 부서로 들어간다 — 순차와 병렬을 어디서 가르는지, 리드 점수를 100점으로 어떻게 나누는지, 자동 응답과 사람 이관을 가르는 신뢰도 임계치가 어디에 그어지는지, 그리고 인사부가 왜 "무엇을 자동화할까"가 아니라 "무엇을 자동화하지 않을까"부터 정하는지까지다.